웃을 수 밖에 없는 온라인카지노

강남은 온라인카지노가 보여주는 파라오카지노와 대비효과를 이뤘다. 그래서 돌싱으로서의 삶과 이제 신혼의 삶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어떻게든 강남의 신혼생활이 환상일 뿐이라며 깎아내리려는 돌싱트리오의 유치한 말들과, 이에 반박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하는 강남의 대결은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만들었다.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걸 믿지 못하겠다는 이상민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인시켜주겠다며 이상화에게 전화를 건 것처럼 꾸민 거짓 상황극에 이상민이 긴장하는 모습이나, 이상화의 다리 마사지를 평생 해주기 위해 마사지 자격증까지 땄다는 강남의 이야기에 "졌다"는 표정을 짓는 세 사람의 모습은 그 상황 자체가 우스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 와중에 에스엠카지노에게 은근히 도전의식을 갖는 온라인카지노는 역시 카지노사이트다운 재치 있는 멘트들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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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싸우지 않냐"고 묻고, 강남의 행복담에 할 말을 잃는 모습에 "얘를 왜 불렀냐"고 투덜대는 모습까지 그의 궁상은 웃음을 유발했다. 결혼이 좋냐 혼자 사는 게 좋냐는 논쟁(?)에서 엉뚱하게도 "옷을 벗고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강남이 자신도 팬티만 입고 지내기도 한다고 하자 "우린 팬티도 안 입어"라고 말하는 대목도 그렇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결국 드러나는 건 자신들의 치부였다. 괜히 결혼생활의 안 좋은 점을 찾아내려는 못난 형들의 유치한 멘트들.

이건 한 편의 콩트 코미디를 실화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이른바 돌싱트리오나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중년들 놀리기는 점점 '미운 우리 새끼'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홍진영이 '연애능력고사'라는 명목으로 곤란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 리액션을 보는 대목 역시 마찬가지의 큰 웃음을 준 바 있다.

그 속에서도 탁재훈과 이상민, 임원희는 김종국을 편애(?)하는 홍진영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부터 돌싱트리오 놀리기가 이 프로그램의 재미포인트가 되었던 것. 그 상황 자체가 우스운 데다 이를 받아주는 탁재훈과 이상민, 임원희의 재치 있는 멘트들이 빵빵 터지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남는 아쉬움은 있었다. 그것은 예전부터 온라인카지노가 어머니들의 시선으로 담아냈던 것처럼 파라오카지노가 있는 존재들로 은연중에 그려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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